구직자들은 채용 정보를 얻을 때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할까?

#구직플랫폼 #채용정보 #이직정보

2025. 1. 10.

잘 안보이시나요?👀

주요 내용ㅣ구직자가 취업 정보를 얻는 과정

사례 ㅣ HR담당자가 바로 할 수 있는 것은

적용 방법ㅣHR담당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청년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취업을 희망하는 일자리에 대한 정보 획득이나 활용이 어렵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구직활동 시에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기업정보 입수(29/4%)’와 채용정보 획득(20.6%)를 꼽았어요*.

기업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많아졌지만, 지원자들은 부족하다고 느끼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올해 채용을 앞둔 담당자 분들이 채용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뉴스펙터는 구직자의 눈으로 본 취업 경험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참고자료

구직자는 어디서 취업 정보를 볼까?

취업을 하려면 정보를 탐색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기업을 처음 만나게 되는 단계이기도 하지요. 취업 정보는 구직자들이 특정 기업, 직무, 산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모든 자료와 플랫폼을 말합니다. 전통적인 채용 공고 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 그리고 구직 관련 커뮤니티 등 다양합니다.

✔️채용 플랫폼

특히 채용 플랫폼과 채널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플랫폼은 사람인(24.1 기준, 순이용자 약 294만명)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잡코리아(약 246만명)가 이용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 원티드, 리멤버 등과 같은 플랫폼도 활용하고 있어요.

취업하려는 직군이나 기업 성향에 따라서 다양한 플랫폼도 이용 중인데요. 상위권 기업 채용 플랫폼 캐치, 개발자 채용 사이트 점핏, 스타트업 채용 플랫폼 그룹바이 등이 있으며, 커리어 기반 SNS인 링크드인을 통해서도 채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기업 정보

기업 정보를 확인하는 것에도 적극적입니다.

홈페이지에서 기업의 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파악하고

채용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소셜 미디어와 블라인드나 잡플래닛을 통해 조직 문화를 확인하며

혁신의숲 등에서 투자나 회사의 재정상태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참고자료

구직자는 기업의 무엇이 알고 싶을까?

✔️구직자들의 궁금증

구직자들은 기업의 근무 환경, 성장 가능성, 복지 제도, 조직 문화에 큰 관심을 보입니다. 이는 단순히 연봉이나 직무만 고려하던 과거와는 차별화된 트렌드로, 개인의 커리어 성장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입니다.

*참고자료

✔️정보 습득 과정에서의 불만

구직자들이 정보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가장 불편을 느끼는 부분은 채용 정보의 불투명성입니다. 직무 설명이 모호하거나 FAQ등이 지나치게 형식적이면 해당 내용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고 느낀다고 해요.

또 서류 제출 후 언제까지 결과를 알 수 있는지 등의 진행 일정을 알 수 없거나, 명시되지 않은 평판조회를 진행하는 등 과정 상에서 투명하지 않는 경우 채용 여정에 불만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번 뉴스레터를 준비하며 취업/이직 희망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기업이나 조직 자체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지만 채용 과정에서의 궁금증도 많았습니다. ‘진짜’라는 단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면접을 보기 전까지 ‘진짜’ 정보를 얻지 못한다는 의구심이 기저에 깔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왜 생길까?

✔️정보의 비대칭성

기업은 보안이나 전략적 이유로 모든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접 때 해당 부분에 대해 논의가 되기도 하지만, 채용이 확정되고 이후 합류해야만 정확한 정보를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업무를 진행하는 팀과 채용을 진행하는 팀 사이에서 소통이 부족해 지원하려는 포지션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경우도 많습니다.

✔️구직자 경험의 개인화 추세

기업은 동일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채용 홈페이지나 채용 공고에 동일한 내용을 기재합니다. 구직자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맞춤형 정보를 기대하는데요. 이처럼 구직자가 정보를 습득하는 방식이 달라지며 해당 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채용 담당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현상 속에서 지원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기업은 멀티 채널 전략, 채용 브랜딩 강화, 구직자 맞춤형 정보 제공, 채용박람회 진행을 고려합니다. 다만 담당자가 1명이라면, 또는 평소에 해야 할 업무가 많은 상황이라면 새롭게 무엇을 한다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요. 그럴 때는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부터 정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 명확한 정보 제공

채용 공고에서 직무 내용, 성장 가능성, 조직 문화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세요.
"우리 기업은 이런 인재를 원합니다"가 아니라, "이런 업무에서 이런 성과를 기대합니다"로 접근해 구직자가 입사를 상상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2. 채용 일정 제공

단계별 일정을 기재해 주세요. 특히 서류 전형은 이력서를 확인했는지, 서류 탈락인지, 서류 검토 중인지 궁금할 수밖에 없는데요. 서류 전형에 걸리는 시간(ex.일주일 등)을 명시하거나 결과 안내에 대한 방법을 공지해서 지원자가 단계를 확인할 수 있게 해 주세요.

3. 과정의 투명성 강화

면접 단계에서 구직자의 궁금증을 모두 해소해주는 Q&A 세션을 추가하세요. 그리고 자주 언급되는 질문을 선별해 FAQ로 제공하는 것도 좋습니다.

모든 단계를 채용 공고에 명시해 주세요. 특히 레퍼런스 체크를 명시하지 않고, 면접 합격자에게 구두로 동의를 받은 후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업은 지원자가 부담 등을 이유로 공지하지 않기도 하는데요. 이럴 경우 레퍼런스 체크가 곧 합격으로 받아들여져 이후 합격 여부에 따라 더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명시하지 않는 채용 과정은 기업이 투명하지 않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니 반드시 미리 공지하는 게 필요합니다.

4. 구직자 경험 개선

면접 또는 채용 후에도 정기적인 피드백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구직자와의 신뢰 관계를 유지하세요. 이를 통해 채용 과정에서 놓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